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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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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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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art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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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선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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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 좋아좋아 교육을 마치고 )
덕양지사 교사
최 윤 정
처음 한자교육을 접했을 때, 학창시절에 어렵게 외우던 한자 생각에 교육을 받을까 말까 고민좀 했다. 학생 때는 교과 중에 한자가 있어서 외우긴 했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자주 쓰질 않아서 그런지 별 불편함 없이 살았다. 가끔씩 학생 때 무식하게 쓰고 달달 암기해 놓은 덕에 아주 어려운 한자 외는 읽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시절에 한자 외우기는 어렵고 짜증나는 숙제였다. 좀 더 재미있게 자연스럽게 암기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정말 재미있게 한자를 공부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한자교육을 받기로 했다.
8급부터 5급까지 한자노래를 듣고 외워 오는 것이 교육 전에 해야 할 과제였다.
8급의 하나하나 한자송~,부터 5급의 뚝딱뚝딱 ~ 하면서 처음 들려오는 노랫말이 흥을 돋우며 내 귀를 자극했다. 랩처럼 숨 쉴 틈도 안주고 빠르게 나오는 6급의 한자노래는 ‘엌!! 이걸 어떻게 외우나~’ 하는 걱정이 앞섰다.
한, 두 번 들어보니 율동감있게 흘어 나오는 노래가 재미있게 느껴졌지만, 빨리 외우기에는 반복이 필요하다 느끼게 되어, mp3에 옮겨 수시로 틈날 때마다 음악 듣듯이 틀어 놓고 들었더니, 한자음이 귀에 익숙해졌다. 혼자서도 줄줄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교육장에서는 익숙하게 들어왔던 음이라 율동과 함께하니 더욱 빠르게 익힐 수 있게 되었다.
몸은 예쁘게 동작을 따라할 수 없지만, 4단락씩 끊어 노랫말과 율동을 함께하니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
율동교육후 이어지는 놀이학습의 여러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만들기를 해보니 마치, 어린학생으로 돌아간 듯 재미가 있었고 , 공부로 지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방법 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교육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 머리 속에서 한자송이 울려 퍼지는 것을 느끼면서 이젠 한자를 보며 노래를 부르면 한자를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예전에 우리 아이들과 한글 놀이하는 방법으로 한자놀이도 하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자가 암기가 되겠구나. 생각하니 가슴이 벅찼다.
집에 돌아와서 급수별 한자를 찾아 노래로 한자를 보고 따라 불러보니 예전에 알았던 한자도, 세월이 지나 가물가물했던 것도 확실하게 눈에 들어오고, 잘 몰랐던 한자도 눈에 쏘~옥 들어오는 것이었다. ~~~아~ 이런 것이었구나.!
나도 모르게 입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이제는 수업하는 도중에도 흥얼흥얼 노랫말이 나온다.
“ 한자 공부를 하면은 창의력 짱, 상상력짱 분석력짱,,,♫♬♪, 앞전,뒤후,왼자, 오른우~”
학생들이 “선생님 그건 무슨 노래예요?“. 라고 물어보면~”
아차! 나도 모르게 노래가 히히☺~“ 응, 한자송이란다.노래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지~”
요즘엔 초등학생도 한자 급수 딴 다고들 열심히 외우고 있는데 아이들도 역시 쓰고 달달 암기하는 방식인걸 보면 측은하기도 하다.
예전에 한자교육은 몇 번을 쓰고 암기하며 어렵게 외웠었다.
이번 한자교육은 노래와 율동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암기가 된다.
쓰기 전에 먼저 눈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서
노래를 통해 먼저 음을 익히고 차츰 한자를 보면서 노래를 부르니 자연스럽게
한자가 눈에 들어옴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교육방법을 미리 알게 되었더라면 학생들이 어렵게 쓰면서 외우지 않고 재미있게 한자를 익힐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역시 기회는 주어질 때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한자좋아좋아~~~ 진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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